[수도권]송파구 풍납토성에 한성백제 역사관 건립

  • 입력 2000년 1월 3일 21시 06분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토성에 한성백제 역사관이 세워진다.

서울시는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시굴조사 결과 풍납토성이 백제 초기의 왕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중요한 백제유적을 보존하기 위해 역사관을 세우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총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풍납토성의 시굴지를 보존처리해 보호각을 세우고 전시관에는 토성 동벽 2개 지점에서 발견된 기원전 3세기경의 경질 무문토기 등 유물과 그동안 성 내부 건축공사장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을 전시할 계획이다. 풍납토성은 한성백제시대(기원전 18년∼475년)의 왕성으로 추정되는 최대의 판축토성으로 성벽내외의 폭이 40m, 높이 9m, 총길이 4㎞의 대규모 평지성이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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