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김주성의 중앙대냐 이규섭의 고려대냐

  • 입력 2000년 1월 3일 20시 12분


국내 아마추어 농구의 최대 행사인 ‘2000 농구대잔치’가 4일 장충체육관에서 25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는 남자 1부 리그에 지난해 우승팀 중앙대를 비롯해 고려 연세 한양 명지 동국 경희 성균관대 등 8개 대학팀과 실업팀으로 유일하게 상무가 출전한다.

또 여자리그에는 성신 숙명여대 2개팀이 참가하고 남자 2부리그에는 강원 목포 서울 전남 충남대의 5개 국립대 농구동아리팀이 참가한다. 남자 1부리그는 24일까지 예선 풀리그를 거쳐 상위 4개팀이 25일 준결승전을 갖고 26일부터 3일간 3전 2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남자 1부 리그는 김주성을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중앙대와 대학졸업예정자 이규섭 이정래 등의 슈터가 마지막 출전할 고려대가 강력한 우승후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고려대를 꺾고 우승한 상무도 센터가 없는 대신 특유의 빠른 공격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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