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한마음공동체, 장성에 '환경농업교육장' 건립

  • 입력 1999년 12월 22일 08시 15분


전남 장성에 병충해천적(天敵)사육장과 주말농장 등을 갖춘 대규모 환경농업교육장이 세워진다.

유기농법 영농조합법인인 한마음공동체(대표 남상도·南相道)는 내년 2월까지 10억원을 들여 남면 마령리 옛 서초등학교 부지 5000평과 주변 유기농단지에 환경농업교육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300여평의 부지에 들어서는 병충해천적배양시설은 한마음공동체가 10여년간 유기농법을 통해 밝혀낸 각종 병충해의 천적을 인공적으로 증식시키는 곳.

한마음공동체는 벼와 채소잎을 갉아먹는 진딧물의 천적인 무당벌레와 풀잠자리를 비롯해 애벌레를 퇴치하는 사마귀 등을 배양해 유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교육장에는 또 과수원과 주말농장을 비롯해 곡류시범단지, 토종 채소류와 꽃 재배단지 등 유기농업단지가 들어선다.

이밖에 야외공연장과 숙박시설 등 부대시설과 함께 조류 및 동물 사육장, 곤충전시장, 생태유치원, 도예 장승 미꾸라지 체험장, 창포 및 연꽃 저수지 등도 조성된다.

〈장성〓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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