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스닥/싸이버텍홀딩스]정보보안시스템 매출 급증

  • 입력 1999년 12월 14일 19시 39분


14일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거래가 개시된 싸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는 전자상거래나 정보보안용 시스템 업체로는 처음 증권시장에 선보인 업체. 아직까지는 컴퓨터 네트워크가 안팎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이나 바이러스감염 정보유출 등의 방지, 즉 정보보안시스템분야의 매출 규모가 크다. 그러나 앞으로 전자상거래 관련 시스템과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분야를 주력분야로 삼을 예정.

삼성전자 현대전자 LG증권 고려대학교 국방부 등이 주요 고객. 전자상거래분야 국내 시장점유율은 27%로 IBM과 함께 공동 1위. 정보보안시스템에서는 40%의 점유율로 역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첫거래날 종가는 상한가인 5710원을 기록했다.

▽전문가의견〓“단기적으로 7000∼8000원대까지는 쉽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전자상거래나 보안시스템 시장은 비약적으로 커질 것이기 때문에 성장성도 좋아보인다. 그러나 이미 설치한 보안시스템에서 해커의 침입 등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현대증권 옥주홍 선임연구원)

“체크포인트 등 세계적인 유사업체의 주가수준을 볼때 주가의 상승잠재력은 큰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민간부문시장에 특화하고 있는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삼성증권 양철민 연구원)

▽투자자유의사항〓일반법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지분이 유통주식수의 43.4%에 이르고 있어 그중 일부가 단체행동을 취할 경우 인사, 신규사업진출과 관련한 경영권 간섭을 받을 수 있다. 시스템구축시 원재료가 되는 소프트웨어를 이스라엘의 체크포인트사에 의존하고 있는데 양사의 계약관계 변동이나 환율의 급등으로 영업성과가 나빠질수도 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