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신도시, 새천년 맞이 지역단합행사 다채로워

  • 입력 1999년 12월 13일 19시 56분


“새천년에도 신도시의 쾌적한 주거환경이 이어지기를….”

일산 분당 산본 중동 등 경기도내 신도시에서는 31일부터 내년 1월1일까지 다양한 새천년 행사가 열린다.

▼일산▼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고양시 주최로 31일 오후 4시부터 대형 전광판을 통해 고양시의 천년 역사를 보면서 일몰을 맞는 행사가 열린다.

이어 자정 직전까지 전광판을 통해 한국보다 새해를 빨리 맞는 뉴질랜드 호주 등 세계의 표정을 인터넷으로 계속 생중계한다.

새천년 1분 전부터는 참가자들의 합창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해 0시 정각에 폭죽이 터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로 새천년을 맞는다. 이어 참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공원 내를 행진한다.

1일 오전 7시부터는 신도시 인근 행주산성과 고봉산에서 해돋이를 맞는 행사도 열린다. 한강변을 배경으로 떠오르는 행주산성의 일출은 동해안 못지않을 것이라는 게 고양시의 설명. 문의 0344―961―2063

▼분당▼

31일 오후 7시부터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시청 광장에서 시민 2000명의 손도장이나 사인을 점토판에 받는 ‘손도장 찍기 행사’가 열린다. 이 손도장은 앞으로 건설될 문화예술회관이나 시청 신청사 담장에 장식될 예정.

또 새천년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힙합 댄스와 디자인 경연대회 등이 시청 앞과 서현역의 삼성플라자, 모란역 신흥역 앞 등에서 자정 직전까지 열리고 자정에는 각자의 소원을 담은 풍선날리기 행사 등이 펼쳐진다. 문의 0342―729―4221, 5433

▼산본▼

산본동 군포시민회관에서 31일 오후 ‘노래와 빛으로 엮는 군포 100년사’ 공연이 열린다. 이어 시민회관에서 군포시청까지 시민들이 청사초롱과 야간조명을 들고 행진한다.

시청 앞 광장에서는 풍물놀이 등 다양한 청소년 축제와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또 참석 시민 모두가 자신의 소망을 담은 풍선을 날리게 된다. 문의 0343―392―4242

▼중동▼

부천시 원미구 중동 시청 대강당에서 31일 오후 8시부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가 열린다. 오후 10시부터 1일 오전 1시반까지 시청앞 잔디광장에서는 불꽃놀이 풍선날리기 등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린다. 문의 032―320―2064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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