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이나 방송의 스포츠 뉴스를 보면 이런 식의 표현이 자주 나온다.‘몇 위에 그쳤다’는 어떤 선수나 팀이 경기에서 우승하지 못했을 때 갖는 애석함이 담긴 표현이다. 스포츠의 속성상 경쟁의 결과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 표현에는 우승이 아닌 것은 모두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배어있다. 선수들이 흘린 땀과 눈물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표현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대사회에서 대중매체가 일반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언론매체들이 긍정적인 표현을 더 많이 써주었으면 좋겠다.
권오빈(대학생·인천 부평구 부평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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