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성규/재생용 빈병에 이물질 버려서야

  • 입력 1999년 11월 24일 18시 37분


얼만 전 집에서 손님에게 술을 대접하다 술잔에 이물질이 가라앉아 있어 자세히 살펴보니 담뱃재로 보이는 이물질이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을 여러번 겪어 음료회사와 주류회사에 물어보았다. 빈 병에 담배꽁초와 같은 것을 집어넣으면 병 바닥에 붙어 떨어지지 않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빈병 재생공장에서는 이런 병들은 추려내 버리지만 실수로 분리되지 않은 것들은 강력세척제로 씻어도 이물질이 남아있기 쉽다는 것이다. 회식 자리나 술자리에서 빈 병을 담배 재떨이로 사용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자원 재활용과 국민 보건위생을 해치는 잘못된 습관을 고쳤으면 한다.

송성규(공무원·경북 안동시 용상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