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태준/공공화장실 화분 마구 집어가

  • 입력 1999년 11월 24일 18시 37분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쾌적하고 청결한 화장실 만들기에 힘써 상도 받았다. 그러나 수준 이하의 이용객들로 이러한 노력이 빛을 잃을 때가 있다.

지난주 출장길에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들렀는데 휴게소 직원이 화분에 접착제를 붙이고 있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보기 좋은 화분을 몰래 집어가는 이용객들이 많아 부득이하게 접착제로 붙이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가져가는 이용객들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용객들의 주인의식이 필요하다.

김태준(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 홍보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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