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호권/관광버스내 음주고성방가 삼가야

  • 입력 1999년 11월 16일 16시 21분


단풍철을 맞아 요즘 관광지에는 인파와 차량이 몰린다.고속도로를 달리는 관광버스들을 보노라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많은 사람들이 일어서서 술을 마시고 어깨동무를 하며 소란스런 분위기에 취해 춤추고 노래하는 광경이다.관광버스 운전자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이를 말려야 하는데도 방관하거나 오히려 음향시설을 설치해 부추기는 형편이다.만약 갑작스런 돌발상황이 일어나 버스가 급정거라도 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것은 자명하다.고속도로에서는 지정된 좌석에 안전띠를 매고 앉도록 돼 있다.이와 함께 우리의 소란스런 놀이문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봤으면 한다.

최호권(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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