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FA컵]박성배 "펄펄" 전북 짜릿한 역전승

  • 입력 1999년 11월 14일 19시 57분


‘흑상어’ 박성배(전북 현대)가 팀에 짜릿한 역전승을 안겼다.

박성배는 14일 광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4회 삼보컴퓨터 FA컵대회 대전시티즌과의 16강전에서 동점골을 뽑고 역전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박성배는 1―2로 뒤지던 후반 29분 골지역 왼쪽에서 서혁수의 센터링을 머리로 받아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박성배는 5분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받아 오광훈에게 패스, 귀중한 역전골을 도왔다.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선 페널티킥 두개를 성공시킨 천안 일화가 부산 대우를 3―1로 꺾었다.

천안은 전반 32분 이상윤이 선취골을 넣은뒤 후반 13분 부산의 이기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33분 장대일, 36분 박남열이 잇따라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리를 낚았다.

전북과 천안은 16일 전남드래곤즈, 상무와 각각 4강전 진출을 다툰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16강전▼

▽창원천안 3―1 부산득점〓이상윤 1호(전32·도움〓박남열) 장대일 2호(후33·PK) 박남열 2호(후36·PK·이상 천안) 이기부 1호(후13·도움〓임중용·부산)

▽광주전북 3―2 대전득점〓정성천 1호(전26·도움〓공오균) 공오균 1호(후13·도움〓신상우·이상 대전) 변재섭 1호(후11·도움〓하은철) 박성배 2호(후29·도움〓서혁수) 오광훈 1호(후34·도움〓박성배·이상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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