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석재/모의고사 2회제한 부작용 심각

교육부가 모의고사를 1년에 2회로 제한하자 고교 수험생들이 입시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를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학교 교육에 대한 불신은 일관성 없이 자주 바뀌는 교육정책에 있다.

입시부담을 줄여준다며 보충학습을 폐지했지만 학생들은 부족한 과목의 학습을 보충하기 위해 학원을 찾는다. 이 때문에 사교육비 부담이 전보다 늘어났고 학교 수업 분위기도 많이 흐트러졌다.

모의고사 횟수 제한으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 불안해 한다. 그래서 입시학원의 모의고사를 통해서라도 실력을 평가받으려고 하는 것이다. 보충학습 폐지와 모의고사 제한 조치를 재검토하기 바란다.

박석재<경기 수원시 장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