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정동익/장애인석 얌체주차 아직도…

  • 입력 1999년 10월 19일 20시 09분


며칠전 서울 근교의 놀이공원으로 놀러갔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장애인 주차구역을 일반 차량이 모두 차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장애인 주차석을 알리는 입간판과 노면표시가 있었다. 장애인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은 한대도 없었다.

장애인 주차장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배려해 주차와 출차가 용이한 곳에 설치돼 있다. 몇걸음 더 걷는 것이 귀찮다고 장애인 주차석에 차를 세우는 것은 얌체행위다. 이 때문에 장애인들이 차를 세우지 못하거나 먼거리를 걷는다고 생각해보라.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나라의 국민답게 장애인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정동익<대학생·서울 송파구 잠실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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