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바레인팀 유니폼도 축구화도 한국상표 '키카'

  • 입력 1999년 10월 15일 18시 45분


17일 벌어지는 시드니올림픽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과 맞설 ‘중동의 복병’ 바레인팀이 순수 한국산 유니폼과 축구화 등으로 무장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

바레인 대표팀이 착용할 축구화와 유니폼은 순수 국내 브랜드인 ‘키카(KIKA)’.

국내 스포츠용품 전문업체인 ㈜키카는 이번 최종예선직전 바레인대표팀과 축구용품 일체를 지원하기로 계약했다.

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선수권때 한국대표팀이 키카 축구화를 신고 ‘4강 신화’를 일궈냈고 94미국월드컵 당시 16강에 진출한 사우디아라비아가 키카 축구화를 신고 뛴 것은 잘 알려진 얘기.

㈜키카의 권혁일 기획관리실장은 “이번 스폰서 계약은 순수 국내 브랜드의 세계무대 도약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는 하지만 한국과 벌이는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울 수도 웃을 수도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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