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전남 "우리가 넘버 3"…샤샤 득점왕 성큼

  • 입력 1999년 10월 13일 23시 58분


△수원 삼성 샤샤의 해트트릭 △전남드래곤즈의 3위 확정 △천안 일화의 2년연속 꼴찌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가 13일 5개월여 대장정을 마쳤다. ‘유고특급’샤샤는 대전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동료들의 ‘득점왕 밀어주기’에 힘입어 17골을 기록,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2위 안정환(부산 대우)과는 3골차.

이날 샤샤는 전반 13분과 35분 연달아 비탈리와 멋진 합작품을 만든 뒤 후반 12분 조만근의 땅볼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조현의 마무리 골로 수원이 4―1로 승리.

전남은 전북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으나 이날 부산이 부천 SK에 골든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하는 바람에 결국 부산을 승점 1점차로 제치고 3위가 됐다. 이로써 전남은 17일 열릴 부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광양 홈에서 치르게 돼 플레이오프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한편 천안은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져 2년연속 최하위에 처졌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

▼ 13일 전적

▽부산

부천 2―1 부산득점〓안정환 14호(후6·부산) 이성재 6호(후26·도움〓곽경근) 7호(연후14·이상 부천)

▽전주

전북 3―0 전남득점〓박성배 4호(전22·도움〓서혁수) 5호(후6·도움〓최진철) 최진철 7호(전39·도움〓명재용·이상 전북)

▽포항

포항 3―0 안양득점〓백승철 8호(전12·PK) 박상인 1호(후32·도움〓김종천) 2호(후38·도움〓박형주·이상 포항)

▽대전

수원 4―1 대전득점〓샤샤 15호(전13) 16호(전35·이상 도움〓비탈리) 17호(후12·도움〓조만근) 조현 2호(후47·도움〓설익찬·이상 수원) 장철우 8호(후39·대전)

▽울산

울산 2―1 천안득점〓황연석 6호(후13·도움〓장대일·천안) 빅토르 7호(후28·도움〓이길용) 제영진 1호(연전14·도움〓빅토르·이상 울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