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전남-부산 준PO서 한판 승부

  • 입력 1999년 10월 10일 19시 39분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대우가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또 2위를 확정한 부천 SK는 플레이오프에 직행, 전남―부산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툰다.

4위 부산은 9일 어웨이로 치른 5위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접전 끝에 후반 31분 우성용의 헤딩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37로 포항(승점 32)을 5점차로 따돌리며 4위를 확정,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전남도 안양에서 열린 안양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후반 10분에 터진 노상래의 골든골로 3―2로 승리, 승점 38로 3위를 지켰다.

부천 SK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이원식의 결승골로 울산현대를 1―0으로 제압, 승점 45로 2위를 확정했다.

전남과 부산은 17일 3위 홈에서 준플레이오프 단판승부를 벌인다.

양 팀은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한 만큼 준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르기 위해 13일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각각 전북과 부천을 상대로 혈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수원 삼성의 샤샤는 전주에서 가진 전북 현대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성공, 안정환(부산·13골)을 따돌리고 득점 단독선두(14골)에 나섰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