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전국체전은 문화축전 한마당"

  • 입력 1999년 10월 8일 01시 28분


11∼17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80회 전국체전은 다양한 문화축전(祝典)으로 치러진다.

개폐회식 때의 공식 문화행사 외에도 체전기간 동안 인천시내 곳곳에서 인천시 각 구군별로 마련한 각종 문화행사와 알뜰축제한마당잔치가 펼쳐진다.

체전이 열리는 동안 모든 경기상황은 전국체전 인터넷 홈페이지(www.sports.metro.inchon.kr)를 통해 볼 수 있다.모든 경기 관람은 무료.

전국체전 개폐회식 행사를 소개한다.

개회식프레 이벤트와 식전 공개행사,개회식 공식행사, 식후 공개행사 등 네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프레 이벤트〓인천시립합창단이 잘 어우러진 화음으로 단합과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 3군 군악대와 국방부 군악대의 힘차고 신명나는 연주가 이어진다.

또 300명이 함께하는 경쾌하고 건강미 넘치는 에어로빅 시범이 펼쳐진다.

▽식전공개행사〓인천여고 박문여중 등 4개교와 어린이보존회 회원 등 96명이 중요무형문화재 제61호인 은율탈춤 등을 공연한다. 인천지역전문풍물단이 화합과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풍물놀이 한마당을 펼친다. 또 부광고 등 27개 고교 학생 800명이 서도창을 배경음악으로 태권도 품새(태백형)를 역동적인 동작으로 선보인다.

▽개회식 공식행사〓11일 오후 3시 군악대의 팡파르가 대회시작을 알리면 선도악대 연주에 맞춰 각 시도 선수단이 입장한다. 이 때 관중석에서는 입장객들이 소품을 이용해 펼치는 일반관중섹션과 학생 1560명이 참여해 대회를 상징하는 마크와 로고, 각 시도의 상징 등을 보여주는 카드섹션이 연출된다.

▽식후공개행사〓‘엄마하고 나하고’라는 주제로 학부모 500명과 초등학생 300명이 참가해 어린이가 희망찬 미래를 행해 꿈을 키워가는 과정을 표현한다.

1120명의 남고생이 ‘미추홀의 숨결’이란 주제로 강인한 도전정신과 불굴의 개척정신을 다양한 동작으로 표현하는 매스게임을 펼친다.

또 1200명의 여고생이 ‘새천년 그리고 환희’라는 주제로 인천이 21세기형 첨단 복합도시로 깨어나는 모습을 현대무용 춤사위를 통해 표현한다.폐회식초 중등 여교사 100명과 학부모 100명이 인천 전래 구전민요를 민속춤으로 재현한다.

이어 학생 600명이 석별의 아쉬움과 재회를 기약하는 점등행사를 2분여간 갖는다. 청소년 댄스그룹과 인기가수 등 연예인들이 출연, 화합과 단결의 장을 연출하기도 한다.

〈인천〓박정규기자〉jangk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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