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시민 102명 명의로 된 신청서에서 “강릉수력발전소의 경우 4등급인 평창군 횡계리 도암호 물을 지하관로를 통해 끌여들여 발전용수로 사용한 뒤 남대천으로 방류해 이 하천이 크게 오염되고 있다”고 말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또 90년 이 발전소가 설립되기 이전에는 남대천에 총 42종의 어류가 서식했으나 불과 3년만인 93년에는 칠성장어 등 17종의 어류가 사라지거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