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전남 PO진출권 확보

  • 입력 1999년 10월 6일 23시 49분


3위 전남드래곤즈가 ‘가을 잔치’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그러나 마지막 4강행 티켓 한장을 놓고 4위 부산 대우와 5위 포항 스틸러스는 남은 두경기까지 대접전을 벌이게 됐다.

전남은 6일 광양에서 열린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세자르와 임관식의 연속골로 울산 현대를 2―0으로 꺾었다.

부산은 전북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권해창의 결승골로 1―0으로, 포항은 대전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각각 승리했다.

전남은 승점 36으로 남은 안양 LG와 전북과의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4강에 오르게 된다.

울산은 전남전 3연패에 빠지며 4강행이 사실상 좌절됐다.

부산은 후반 39분 권해창이 안정환의 패스를 받아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안정환은 홈6경기 연속공격포인트(5골 3도움)를 기록, ‘홈보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포항은 김세인의 선제골과 백승철의 쐐기포에 힘입어 원정경기 3연승을 달렸다.

수원에선 안양이 ‘작은 반란’을 일으켰다.

시즌 개막후 수원 삼성전 3연패를 당한 안양은 이날 1위 수원을 맞아 1―2로 뒤지던 로스타임때 정현호와 정광민이 잇따라 골을 터뜨려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홈구장 13연승과 홈 20경기 연속무패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부천 SK는 목동 홈경기에서 박성철의 골든골로 2―1로 역전승했다.

〈부산〓배극인기자·김호성기자〉bae2150@donga.com

▽수원

안양 3―2 수원

득점〓비탈리 6호(전5·도움〓신홍기)박건하 7호(전42·도움〓신홍기·이상 수원)최용수 11호(전17·도움〓왕정현)정현호 1호(후46·도움〓정광민)정광민 5호(후48·도움〓김종연·이상 안양)

▽대전

포항 2―1 대전

득점〓김세인 3호(전18·도움〓김명곤)백승철 7호(후22·도움〓이현동·이상 포항)정성천 2호(후36·도움〓임영주·대전)

▽광양

전남 2―0 울산

득점〓세자르 11호(후31)임관식 3호(후35·도움〓김종현·이상 전남)

▽부산

부산 1―0 전북

득점〓권해창 1호(후39·도움〓안정환·부산)

▽목동

부천 2―0 천안

득점〓이상윤 3호(전21·도움〓세르게이·천안)이원식 7호(후45·도움〓이성재)박성철 3호(연전10·도움〓남기일·이상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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