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봉관/교통의경 교통규칙 위반 안될말

  • 입력 1999년 9월 28일 15시 15분


업무로 시내에서 운전을 많이 한다. 며칠 전 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교통신호를 대기하던 중 교통의경 2명이 자동차 사이로 비집고 유유히 무단횡단하는 것을 보았다. 횡단보도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처음에는 공무수행 중 시간이 없어 그런 행동을 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뒷짐을 진채 느긋하게 길을 건너는 것으로 보아 긴급상황은 아닌 듯 했다. 순찰차도 불법 U턴 등 위반행위를 일삼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일반 시민의 교통위반을 단속하고 계도해야 할 경찰이 긴급상황도 아닌데 교통규칙을 아무렇지도 않게 위반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씁쓸하다. 경찰관부터 먼저 준법정신을 지켜야 한다.

김봉관(onette@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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