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이프코클래식]박세리 1R 공동11위…4승 순항

박세리(22·아스트라)가 미국LPGA투어 99세이프코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공동 11위를 마크하며 2연승과 시즌 4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박세리는 17일 미국 워싱턴주 켄트의 메리디안밸리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선두는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크리스 존슨(미국). 그 뒤를 웬디 둘란(호주)이 2타차로 뒤쫓고 있다.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재미 유학생 아마추어 골퍼 강지민은 이븐파로 공동 55위에 랭크됐고 서지현은 6오버파 78타를 기록해 공동 132위에 머물렀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박세리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한 뒤 13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15,16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는 실수를 했다. 전반 마지막 18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1언더파로 전반을 마친 박세리는 후반 들어서도 2번홀과 5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하다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결국 3언더파로 첫 라운드를 끝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