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수재민에 의료봉사 병원協 노관택회장

  • 입력 1999년 8월 8일 18시 26분


“‘사랑의 의료봉사단’은 8일 수해로 인한 이재민에 대한 1주간의 1차 현장응급진료를 마치고 9일부터는 2차 ‘장기진료’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국 33개 병원의 의료팀을 독려, 동아일보사와 함께 서울 경기 강원 등의 수해지역 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병원협회의 노관택(盧寬澤·69)회장.

대한병원협회가 동아일보사와 함께 이재민 무료현장진료 펼치기로 결정한 것은 폭우피해가 알려진 2일. 노회장은 협회회원인 서울 인천 경기 강원의 주요병원에 의료팀의 현장파견을 권유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첫날 4개병원이 현장에 투입된 이래 현재까지 33개팀이 활동중. 노회장은 “진료를 받은 이재민은 줄잡아 2만여명”이라면서 “9일부터는 1차 참가팀 중 일부와 새 팀으로 ‘2차 봉사단’을 구성, 수해현장에서 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 만성질환이 악화된 환자나 충격으로 인한 정신적 상처가 깊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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