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픽]「준우승 귀신」골퍼 로리 케인, 이번에도…

  • 입력 1999년 7월 20일 15시 52분


로리 케인(35).마음씨 좋게 생긴 아줌마 인상.캐나다 국가대표 등 화려한 아마시절을 거쳐 96년 미국LPGA투어에 데뷔했다.

그의 별명은 불명예스럽게도 ‘준우승 귀신’.하기야 단한번도 우승을 해보지 못하고 준우승만 여덟번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더구나 아깝게 연장전에서 패한 것이 무려 네번.

특히 지난해 버디 1위(379개)와 언더파 라운드수 1위(69/111)와 60타대 라운드 4위(31/111)로 선전했지만 승부처에 줄곧 허물어지고 말았다.

19일 끝난 JAL빅애플클래식에서도 연장 다섯번째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또 그의 염원을 외면했다.

“아직 때가 아닌가 봐요.”

그는 경기직후 인터뷰중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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