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올 최고의 피칭 시즌 6승

입력 1999-07-18 16:37수정 2009-09-2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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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나이’ 박찬호(26·LA다저스)가 부활하고 있다.

박찬호는 18일 섭씨 28도의 더운 날씨속에 애너하임 에디슨필드에서 벌어진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6과 3분의1이닝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호투,시즌 6승째(7패)를 거뒀다.

지난해 7월 4승을 올리며 ‘이달의 투수’로 뽑혔던 박찬호는 올해도 7월에만(18일현재) 2승1패를 거뒀다.

전반기 막판 4연승을 했던 다저스는 이날 13-3으로 승리,2경기 연속 ‘박찬호 등판=10점대 득점’의 공격력을 자랑하며 후반기들어서도 2승1패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박찬호는 120개(스트라이크 63개)의 공을 던지며 6개의 삼진을 뽑았고 평균자책은 6.52에서 6.29로 낮췄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박찬호는 홈런을 허용치 않아 최근 9경기 연속 피홈런의 불명예에서도 탈출했다.그러나 장타를 피하기 위해 지나치게 낮은 볼 코너워크에 주력해 5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등 다소 불안했다.

이날 경기의 유일한 위기는 4-0으로 앞선 3회말.선두타자 대린 에스타드에게 2루타를 내준 뒤 1사후 강타자 모 본과 맞선 박찬호는 풀카운트의 실랑이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박찬호는 모 본의 무릎근처로 떨어지는 절묘한 커브볼을 던졌으나 볼로 판정받자 잠시 흥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곧 평정을 되찾은 박찬호는 1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위기를 넘겼다.

또 박찬호는 4회말 선두타자 트로이 글라우스가 때린 직선타구가 자신의 오른쪽 무릎을 맞고 튀어오르자 이를 침착하게 잡아내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최근 공격력이 살아난 다저스 타선은 에릭 캐로스의 홈런 2방을 포함해 4홈런 14안타의 맹공을 퍼부으며 박찬호의 호투를 지원했다.

<애너하임=북미주동아 황의준기자> eugene99@sba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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