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벌어진 올시즌 세번째 메이저골프대회인 제128회 브리티시오픈 첫 라운드에서 세계톱랭커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심한 바닷바람과 허리까지 차는 갈대숲, 페어웨이 중간에 입을 벌리고 있는 턱이 높은 벙커 때문에 선수들은 대부분의 홀에서 드라이버 대신 아이언으로 힘겨운 티샷을 날렸다(이하 성적은 16일 0시 현재).
지난해 챔피언 마크 오메라(미국)는 12오버파 83타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75년대회 이 코스에서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던 톰 왓슨(미국)은 11오버파 82타를 기록했고 ‘스페인 골프의 새 희망’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무려 18오버파 89타로 추락해 본선 진출이 힘들 전망. 또 95미국PGA챔피언십 우승자 스티브 엘킹턴(호주)도 9오버파 80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비하면 1오버파 72타로 경기를 마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무척 선전한 편.
우승후보 ‘3인방’ 중 한 명인 어니 엘스(남아공)는 한때 4오버파까지 밀려났으나 악전고투 끝에 3오버파 74타로 첫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남자골프의 간판스타 최경주(슈페리어)는 세계랭킹 2위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나란히 9번홀까지 3오버파를 마크했고 김종덕(아스트라)은 8번홀까지 8오버파를 기록했다.
16일 0시 현재 경기를 마친 선수 중에서는 유러피안투어에서 뛰고있는 무명의 로드니 팸플링(호주)이 이븐파(71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단독]윤석열측 “尹총장, 이르면 오늘 사의 표명할 듯”
文대통령 1등공신 윤석열, 文의 최대 정치적 라이벌 되다
윤석열 사퇴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국민 지키겠다”
“땅 샀는데 갑자기 신도시 지정된 것” LH투기 옹호한 변창흠
실패로 끝난 ‘윤석열 발탁’…맥못춘 당정청, 원인은 어디에?
“박범계 장관님 살려주십시오” 평검사가 올린 풍자글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