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증권 수수료 떨어진다…재벌증권사 관행 제동

입력 1999-07-15 18:44수정 2009-09-2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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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증권사들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수익증권이나 뮤추얼펀드 수수료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관행에 제동이 걸린다. 또 주식형 및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수료의 하한선이 없어져 치열한 고객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수수료율도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5일 재벌그룹의 간접투자시장 지배를 막고 신탁업계의 자율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펀드 수수료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금감원의 표준약관에 따르면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투자신탁회사와 투신운용사는 고객 순자산의 1.35% 이상을 수수료로 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사채형의 수수료율은 1.0% 이상.

현재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펀드를 팔고 있는 현대증권과 서울투신운용의 ‘플래티넘’등을 파는 대우증권은 판매보수로 수수료의 90%를 챙겨가고 있다. 미래에셋의 뮤추얼펀드를 파는 삼성증권과 LG투신운용의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판매를 맡고 있는 LG증권의 판매보수는 수수료의 30% 수준.

금감원은 앞으로 수수료의 절반가량을 운용사의 몫으로 돌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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