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옛 담배제조창 공원된다

  • 입력 1999년 7월 12일 00시 02분


대구 중구 태평로 옛 한국담배인삼공사 대구제조창 부지 1만1000여평이 도심공원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담배인삼공사측이 8일 폐쇄된 대구제조창 부지를 매입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조만간 논의를 거쳐 이를 매입, 시민휴식처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조창 부지는 4월 대구시가 도시계획을 재정비하면서 공원시설 부지로 지정해 놓은 상태다.

이곳은 도심이지만 인적이 드물고 인근 주민들이 담배제조창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던 대표적인 민원 지역이다.

시는 부지 매입문제와 관련, 몇년에 걸쳐 땅값을 내거나 다른 시유지와 교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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