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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밀레니엄/인터넷 탄생]美 인터넷회사 PSlnet

입력 1999-07-11 22:38업데이트 2009-09-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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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지금처럼 폭발적인 위력을 갖게 된 것은 ‘상업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PSInet(회장 윌리엄 슈래더)는 세계 최초로 인터넷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다. 그 본사가 있는 미국 버지니아주는 ‘세계 인터넷의 중심지’다. AT&T, MCI월드콤, 아메리카온라인의 ‘네트워크센터’들이 이 지역에 집중돼 있다.

PSInet는 1989년 처음으로 상용 인터넷서비스를 시작해 지금은 세계 13개국 5만여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인터넷접속서비스와 인터넷보안, 웹호스팅, 그리고 전자상거래상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주는 인터넷솔루션 등이 이 회사의 주요 상품이다.

여러 정부기관과 회사의 정보들이 이곳의 ‘호스팅센터’를 통해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보내진다. 네티즌에게 가장 인기있는 홈페이지 중 하나인 미 항공우주국(NASA)홈페이지도 인공위성을 통해 이곳으로 들어와 전세계로 나간다.

은행 등 신용기관들의 정보가 담긴 ‘보안실’은 푸른 캐비닛에 싸인 대형컴퓨터들로 가득했다. 이 회사의 홍보이사 리드 워커는 “이 방의 벽은 자체 화재감지기능이 있고 서로 분리돼 있어 홍수나 화재 등 어떤 재해에도 24시간 안전하다”고 자랑했다. 워커는 “앞으로 전화 TV 컴퓨터가 하나로 통합될 것이며 전화선 대신 인터넷선으로 통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AT&T, MCI월드콤 같은 전통적인 전화회사들이 인터넷회사들을 합병했고 전화선을 인터넷라인으로 교체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사업이 늘어날 수록 PSInet같은 인터넷서비스업체(ISP)들은 더욱 번창할 것이다.

〈헌든(미 버지니아주)〓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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