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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한국사회 정착 교육 「하나원」준공

입력 1999-07-08 19:18업데이트 2009-09-2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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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의 한국사회 정착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하나원’이 8일 경기 안성시에서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열었다.

앞으로 탈북자들은 관계기관의 합동신문을 받은 뒤 하나원에서 3개월 동안 사회적응교육을 받게 된다. 하나원은 탈북자들에 대한 상담과 생활지도를 통해 이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영어 한자 컴퓨터 운전 시사용어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탈북자들의 학력 자격 경력 희망 등을 감안, 이들이 필요한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인근 직업공단과 직업훈련소 등에서 직종에 따라 6∼8개월간 위탁훈련도 실시할 방침이다.

양차관은 치사를 통해 “북한을 이탈한 귀순동포들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나원은 통일을 준비하는 작은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원은 97년 12월 착공, 5월에 완공된 지상3층 지하1층 건물(연건평 2200평)로 100명이 동시에 생활하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생활관 교육관 종교실 체력단련실 도서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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