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한일포음파, 기술력으로 위기 넘겨

입력 1999-07-08 02:26수정 2009-09-2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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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남동공단내 ㈜한일초음파는 지난해 창사 20년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으나 그동안 닦아놓은 기술력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의장특허 실용신안 등 35개에 달하는 특허권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대기업의 물량주문이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해 경영자금조차 조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위기를 느낀 회사측은 노사합의로 직원 10여명을 퇴출시키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벤처기업지원금과 기술담보대출금 등이 다소 도움이 됐다. 또 매달 한차례씩 경영설명회를 갖고 회사사정을 직원들에게 낱낱히 공개, 노사화합을 이끌어 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100억원 정도에서 62억원으로 뚝 떨어졌던 연간 매출액이 예년수준 이상으로 회복됐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120억원. 이 중 절반 가량을 수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수출액 비중이 97년엔 1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신제품 덕택으로 지금은 상당히 높아졌다.

전직원 65명 가운데 기술개발인력이 20명에 달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1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LCD)’라는 신제품을 개발했다.

그동안 이 회사의 주력상품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5대 전자회사에 납품하고 있는 산업용 초음파세정기였지만 앞으로는 LCD 등 반도체주변장치로 바뀔 전망이다.

김태수(金胎洙)사장은 “21세기에는 기술 서비스 품질 등에서 세계 최고가 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생존을 위해 보다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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