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잠자는 방법]낮잠 피하고 저녁은 적게 먹어야…

열대야로 잠들기 힘들다는 요즘. 잠들기 좋은 온도는 몇 도일까. 서울대의대 수면클리닉 정도언교수는 “인간은 섭씨 18∼20도에서 가장 쉽게 잠든다”며 “외부 온도가 너무 높으면 몸이 ‘각성’돼 잠들기 어렵다”고 설명.

정교수는 ‘열대야 불면’을 극복하기 위해 다음의 방법을 권한다.

①항상 같은 시간에 일어날 것〓기상시간이 일정해야 ‘생체시계’가 정상가동한다. 늦게 잠들거나 늦잠 또는 낮잠을 자면 불면이 악순환된다.

②잠이 오지 않을 땐 잠자리에 들지 말 것〓누운 채 잠들려고 애쓰지 말고 다른 일을 하면서 졸릴 때까지 기다린다.

③밤늦게 운동하지 말 것〓규칙적 운동은 도움이 되지만 너무 격렬한 운동이나 심야 운동은 수면을 방해한다.

④저녁을 적게 먹을 것〓저녁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지키고 위에 부담이 없을 만큼 먹는다. 배가 고파 잠들기 어려울 땐 따뜻한 우유를 마신다.

⑤저녁시간에 흥분과 자극을 피할 것〓흥분되는 일을 피하고 공포영화처럼 자극적인 것도 금물.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한다.

⑥오후엔 커피를 줄일 것〓오후부터는 카페인이 든 음료와 담배를 피한다.

⑦화장실에 자주 갈 일을 만들지 말 것〓덥다고 차가운 음료나 수박 등을 ‘마구’ 먹지 말라. 화장실에 가느라 잠을 깬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