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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일 1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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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흘/비가 내렸다/길이 다 젖었다/…/길은 다시 외롭고 낯선 곳이 되었다/나뭇잎들이 후두둑 몸을 흔들어/끝에 맺힌 작은 방울을 떨구어낸다/…/어두워졌다/기다려보자/조금 더, 조금만 더’(정한용의 ‘관목숲에 들어’ 중)
강원 영동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한두 차례 비. 아침 18∼21도, 낮 21∼28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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