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울산에서 생산된 천연가스가 지역 기업에 많이 공급될 경우 대기환경이 개선되고 지역이미지도 제고될 수 있다”며 “이 천연가스를 지역에 집중적으로 공급해달라”고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시는 또 한국석유공사가 내년부터 2002년까지 총 2292억원을 들여 추진할 천연가스 생산 및 육상인수기지 건설공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측에 울산 남구 남화동 울산화력발전소 인근에 천연가스 인수기지 부지 5000평을 알선해줄 예정이다.
한편 석유공사는 탈수 및 모래분리 설비를 갖춘 생산플랫폼을 해상에 건립하고 직선거리로 가장 가까운 울산화력발전소까지 60㎞ 구간에 직경 500㎜의 해저이송관을 설치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경기 평택지역에서 연결한 직경 600㎜의 가스공급관이 매설돼 있어 별도의 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울산 앞바다의 천연가스를 전국에 공급할 수 있다는 것.
석유공사는 이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2002년 말부터 ‘국산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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