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대구경기장]주변 레저단지―공연장 조성

  • 입력 1999년 6월 20일 18시 41분


대구시는 수성구 내환동 대구종합경기장 건설을 계기로 주변 대구대공원 일대를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532만평 규모의 그린벨트 지역인 대구대공원은 91년 12월 공원지구로 지정된 이후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건설중인 대구종합경기장 외에 현재 다른 시설물이나 도로가 전무한 상태.

시는 2002년 월드컵대회 직전까지 이 공원에 사통오달(四通五達)의 도로망을 갖추고 각종 편의시설, 레저단지, 공연장 등을 조성해 명실상부한 시민휴식처로 만들 방침이다.

시는 우선 경기장 서쪽에 대구시립미술관과 대규모 조각공원을 건립키로 했다.

시립미술관은 라이브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개방형 공간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시는 또 내년부터 2010년까지 민자를 유치해 경기장 부근에 각종 시설을 단계적으로 설치키로 했다.

경기장 부근에는 △예술문화지구(114만1820㎡) △동물원지구(73만7220㎡) △노인휴양지구(38만4380㎡) △자연학습지구(11만7640㎡) △수변휴양지구(6만2930㎡) 등이 조성된다.

시는 또 2001년까지 경기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종합경기장∼고산국도간 왕복8차로와 수성구 삼덕동∼시지택지지구간 왕복10차로를 각각 건설키로 했다.

이밖에 수성구 범물지구∼동구 안심지구간 순환도로(왕복8∼10차로)는 월드컵대회 직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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