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올해 챔피언은 샌앤토니오 스퍼스? 뉴욕 닉스?

  • 입력 1999년 6월 16일 16시 11분


올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은 과연 누가 될까.정규리그 승률1위(0.740)의 샌안토니오 스퍼스 일까.아니면 8번 시드로 NBA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한 뉴욕 닉스 일까.

17일 샌안토니오 홈경기를 시작으로 벌어지는 7전4선승제의 관전 포인트.

▽1차전 승리는 누가?=플레이오프가 16강으로 정착된 84년이래 챔피언결정1차전에서 승리했던 15개팀 중 10개팀이 챔피언에 올랐다.양팀은 1차전 승리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온갖 힘을 다할 전망.

▽슛이냐 쌍돛대냐=뉴욕 스프레웰-휴스턴의 고감도 슛과 샌안토니오 던컨-로빈슨의 더블 포스트 대결도 흥미롭다.어쩌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큰일을 저지를 가능성도 크다.이런 점에서 뉴욕은 캠비,차일즈를 눈여겨 봐야 하고 샌안토니오는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상대 그물망 사이로 던컨-로빈슨 쌍돛대콤비에게 볼을 넣어주느냐를 잘 살펴봐야 할듯.

▽기타=팀의 간판 패트릭 유잉이 결장하는 뉴욕은 현재 래리 존슨마져 발목 부상 중.‘부상병동’뉴욕의 역할 분담이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도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뉴욕의 차일즈와 샌안토니오의 에이버리 존슨이 대결하는 포인트가드 싸움도 볼만.플레이오프에선 존슨이 경기당 평균 어시스트 7.5개로 4.1개의 차일즈를 앞서지만 차일즈는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수비력에서 한발 앞선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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