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일월드컵개최도시대표, 공동선언문 채택

  • 입력 1999년 6월 11일 19시 37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공동개최하는 한국과 일본의 개최도시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의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양국 월드컵조직위원회와 20개 개최도시 대표들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 월드컵 개최지 자치단체장 회의’를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개최도시대표들은 이날 공동선언문에서 △월드컵사상 처음 공동개최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두 나라 국민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스포츠문화 진흥에 기여하는 동시에 다양한 상호교류의 기회를 확대하며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긍지를 높이고 세계평화에 공헌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내년 공동회의는 일본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한편 일본측 방한단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 건설현장을 방문한데 이어 정오에는 신라호텔에서 김종필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2월드컵 유치 3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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