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아마女王 박지은 『이젠 프로에서』

  • 입력 1999년 5월 31일 19시 29분


‘초원의 신데렐라’박지은(20)이 마침내 프로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박지은은 31일 자신이 2년간 전학년 장학생으로 몸담은 애리조나주립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8US여자아마골프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하는 99US여자오픈 직후부터 프로선수로 각종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미국여자 주니어와 아마랭킹 1위를 휩쓸고 있는 그는 그동안 미국의 골프용품사와 스포츠매니지먼트사로부터 집요한 프로전향 유혹을 받아왔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아버지 박수남씨는 스폰서 및 전속계약과 관련된 질문에 “IMG와 코너스톤 등 세계적인 매니지먼트사가 전속계약을 제의해 오고 있지만 서둘러서 결정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여 전세계로 수출하는 회사를 홍보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국내업체와의 전속 및 스폰서계약을 암시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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