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이드/31일]

  • 입력 1999년 5월 30일 19시 18분


▼TV명인전―촬영감독 정일성〈KBS 2 밤11·55〉

57년 영화계에 입문한 뒤 ‘화녀’‘바보들의 행진’ ‘만추’ ‘서편제’ 등 1백20여편의 작품을 찍은 정일성 감독(71). 그는 교통사고로 장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80년에는 직장암으로 사형선고를 받기도 했다. “카메라를 통해 나의 마음을 찍는다. 내가 감동받으며 찍어야 관객도 감동을 받기에….”

▼행진―응원에 살고 응원에 죽고〈SBS 오후6·45〉

캠퍼스 시트콤 첫회. 규환 창환 유걸은 응원단원이 되는 게 소원이다. 그러나 단원 오디션에는 떨어진다. 응원단장 성화의 무능함에 격분한 단원 한 명이 탈퇴하자 단장은 비공개로 단원을 뽑기로 한다. 한밤중에 산에 오르기, 학생들 앞에서 소리지르기 등 테스트를 거쳐 이들은 응원단에 입성하는데….

▼체험 삶의 현장〈KBS2 밤8·50〉

탤런트 김선아가 제주도 햇감자를 캐러 나섰다. 고창아줌마 10개 캘 동안 김선아 감자 대신 흙만 파내고 있네. 그룹 ‘지누션’은 원주 기와공장의 태권V가 됐다. 고운 모래 걸러 시멘트와 물을 섞어 잘 쳐서 기계에 넣어주면 용마루 코 머리 처마 바닥기와가 자태를 뽐내며 나오는데….

▼20세기 한국 톱10―한국 가정을 강타한 10대 사건〈KBS1 밤11·45〉 가정문화를 변화시킨 열가지 사건 중 첫손에 꼽히는 것이 상수도의 보급이다. 씻고 먹고 입는 것과 관련된 삶이 크게 달라진 것. 가전기기와 TV의 보급, 아파트의 등장, 부엌과 화장실의 변화, 외식의 증가도 10대 사건 속에 들어간다. 이밖에 한국가정을 변화시킨 것은?

▼특선 외화시리즈―세자매〈SBS 오전11·00〉 11부작 첫회. ‘대만의 김수현’으로 이름난 작가 경요의 소설 ‘육개몽’ 중 ‘삼타화’를 드라마로 만들었다. 유복한 집안의 딸로 태어난 장여패는 가난한 대학생 맹운주와 사랑에 빠진다. 집을 나와 딸 셋을 낳고 남편 유학 뒷바라지까지 했지만 돌아오는 건 남편의 배신뿐.

▼점프―사랑과 우정 사이〈MBC 오후7·05〉 새 청춘 시트콤 첫회. 방송연예과 학생들이 실습시간에 만드는 영화에서 채림과 본승이 주인공을 맡는다. 하지만 키스신에서 채림은 본승의 얼굴을 보며 웃다가 줄곧 NG를 낸다. 우정인지 사랑인지 알쏭달쏭해하는 두 사람. 경석은 채림의 마음을 떠보라며 본승에게 미팅을 주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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