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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23일 2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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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적같이
부르고 다니는 발길 속으로
지금은 비가
―시집 ‘사랑의 위력으로’(민음사)에서―
너를 마지막으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내게서도 생피가 나오겠죠. 모든 순간을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면, 벼랑 위에서라고 생각한다면 혹, 가슴이 터져 죽을까요? 그러나 그때야 너의 한 쪽이라도 볼 수 있겠죠. 목숨을 걸어야겠지요. 무서운 일!
신경숙(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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