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국민 주택 평화 신한 하나 한미 기업 광주은행과 농협은 인터넷뱅킹의 보안성이 PC뱅킹보다 우수하다는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라 인터넷뱅킹 시험서비스에 나서는 등 준비중이다.
이들 은행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6,7월 두달간 인터넷뱅킹을 시범운영해본 뒤 이르면 8월경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예정.
▽인터넷뱅킹이란〓인터넷에 접속된 컴퓨터 화면을 통해 실제 은행창구와 유사한 모습의 가상창구에서 은행에 가지 않고도 금융서비스를 받도록 한 것. PC뱅킹이 주로 글자 중심의 화면을 사용하는 데 비해 그래픽 중심의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실감이 좋다. PC뱅킹과 달리 1개의 전자통장 또는 전자지갑으로 인터넷뱅킹에 참여한 모든 은행과 동시에 거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미국 등에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이들 국가의 전자상거래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비스 종류〓은행들은 영업점 창구에서와 똑같이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뱅킹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은 거래명세에 대한 조회, 은행간 계좌이체, 대출한도 및 대출이자 납입기일 확인, 재테크 상담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실명확인이 필요한 예금과 대출업무 등은 처리하지 못한다.
▽이용방법〓이용자ID와 비밀번호뿐만 아니라 인증을 받은 전자통장을 은행으로부터 발급받아야 한다는 점이 PC뱅킹과 다른 점이다. 한번 전자통장을 발급받고 나면 다른 은행과 거래하기 위해 또 다른 전자통장을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인터넷의 ‘공동 인터넷뱅킹 홈페이지’로 들어간 다음 거래은행을 선택하고 이용자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해 사용자격 여부를 확인받는다. 이어 서비스메뉴에서 계좌이체 등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선택하고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거래가 이뤄진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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