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특집]MP3 플레이어 「인기몰이」

  • 입력 1999년 5월 19일 11시 05분


MP3플레이어는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다운로드받은 컴퓨터 음악파일을 재생하는 장치.

CD에 뒤지지 않는 음질과 원하는 곡만 골라 저장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MP3플레이어가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PC를 구입하면서 MP3플레이어를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고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올해 MP3플레이어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0만대. 2000년 50만대, 2001년 1백만대로 급성장한다는 것이 업계의 전망. 앞으로 5년 이내 기존 휴대용 미니 카세트시장의 50%이상을 MP3플레이어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전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휴대용 미니카세트와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MP프리’를 개발해 이달부터 판매중이다. 8곡을 저장할 수 있는 기본메모리외에도 메모리카드를 이용해 추가 저장이 가능하다. 소비자가격 35만원.

삼성전자는 명함 크기(58×85×17㎜)에 불과한 초소형 MP3플레이어 ‘옙’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개발된 MP3플레이어중 가장 작은 크기인데다 주 수요층인 신세대 취향에 맞는 감각적 디자인을 채택했다. 소비자가격은 22만8천원(기본형)과 35만8천원(고급형)의 두가지. 삼성전자는 올해안에 50만대를 수출해 전세계시장(1백20만대)의 42%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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