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다큐멘터리 성공시대」 쉬리 강제규감독

  • 입력 1999년 5월 14일 19시 08분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영화‘쉬리’의 기획 제작 각본 연출자 강제규의 성공비결.

첫째, 하고 싶은 걸 해라. 1년에 고작 60만원을 버는 조감독 시절에도 시나리오를 쓰는 펜만은 놓지 않았다. 영화만이 하고 싶은 일이었기에.

둘째, 때를 기다려라. 26세때 감독데뷔 기회가 왔지만 ‘아직 관객을 책임질 수 없다’는 생각에 포기했다. 계속되는 시나리오 작업. 마침내 96년 1월6개월이 넘도록 다듬은 시나리오를 들고 첫영화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했다.

셋째, 힘겨운 것에 도전하라. 두번째 영화 ‘쉬리’의 시나리오를 공개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미친 짓이라고 했다. 한국에서 그런 대형액션물을 만들 수 있겠느냐는 것. 하지만 쉽지 않은 일,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 더 매력적이다.

넷째, 마지막 성공비결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아내의 존재다. 불평 한마디 없이 굳은 믿음으로 남편에게 용기를 준 그녀의 이름은 탤런트 박성미.

‘쉬리’의 제작과정을 담은 22개의 6㎜테이프 중 하이라이트가 방송최초로 공개된다. 차량 폭파장면, 수족관이 산산히 터지는 장면, 특수효과 등….

◆TV책방

중학교 선생님들은 어떤 책을 즐겨 읽을까. 1위는 권정생의 ‘강아지 똥’, 2위는 로자문드 필처의 ‘조개줍은 아이들’. 그리고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 ‘더불어 숲’(신영복)‘천국의 열쇠’(AJ크로닌)의 순이다. 교사들이 이 책을 선정한 이유와 함께 학생지도나 수업에 도움을 주는 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금주의 책’은 박상우가 쓴 ‘청춘의 동쪽’. ‘나의 인생, 나의 책’은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 차례다.

◆홀랜드 오퍼스

고교음악교사 홀랜드. 학생들에게 음악을 사랑하는 방법을 일러주기 위해 당시로서는 금기시되던 로큰롤을 교실에서 가르친다. 홀랜드선생의 열정과 헌신은 학생들을 감동시키고….

평범한 사람의 특별한 삶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수 있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영화. 리처드 드레이퍼스, 글렌 헤들리 주연. 스티븐 헤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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