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병역비리」근절책 세워야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28일자 A1 A22 A23면에 게재된 대규모 병역비리 사건 기사를 읽고 허탈한 생각이 들었다. ‘유전면제 무전입대’라는 소문이 현실로 확인된 것이다. 군의관과 브로커에게 수백만원 또는 수천만원씩 뒷돈을 주고 신성한 국방의무를 교묘히 면탈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내 자식이 소중하면 남의 자식도 소중한 것이다. 뒷돈을 주고 병역을 면제시켜주는 비뚤어진 자식사랑이 오히려 자식을 망칠 수도 있다.

정부는 병역비리가 터질 때마다 비리근절을 다짐했지만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 확실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장병섭(경남 거제시 신현읍 고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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