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밀레니엄 베스트]로크의 나무조각

  • 입력 1999년 4월 27일 19시 44분


17세기말 어느 날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는 친구의 아이들이 알파벳이 새겨진 나뭇조각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았다. 가장 큰 아이는 그 조각들을 가지고 논 덕분에 벌써 글쓰는 법을 알고 있었다. 흥미를 느낀 로크는 1693년에 출판되어 인기를 끌었던 자신의 책 ‘교육에 대한 몇 가지 생각’에 그 나뭇조각 이야기를 썼다.

후에 ‘로크의 나뭇조각’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된 이 장난감(사진)은 아이들의 흥미와 재능을 끌어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는 최초의 장난감이었다. 이 장난감의 뒤를 이어 조각 그림 맞추기를 비롯한 교육용 완구들이 나왔고, 덕분에 장난감 가게라는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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