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LG, 한화 제압…김용수 201세이브

  • 입력 1999년 4월 19일 07시 39분


19세 고졸신인 김광삼(LG)이 데뷔 첫승을 거뒀다.

올초 신일고 졸업 후 계약금 2억6천5백만원을 받고 입단한 김광삼은 18일 한화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5회 중간계투로 나서 3과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광삼은 올시즌 선발 두차례 포함해 네번째 등판만에 첫승을 따내며 방어율도 13.50에서 9.00으로 끌어내렸다.

LG는 2대4로 역전당한 4회 김상호 김동수의 연속안타에 이은 신국환의 내야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엮은 무사 만루에서 이종렬의 안타와 이병규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4득점, 승부를 갈랐다.

8회 2사 1루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현역 최고령 김용수는 시즌 4세이브째를 따내며 통산 2백1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한화전에서만 올시즌 3승1패의 우위를 보이며 7승5패를 기록, 한화와 함께 매직리그 공동선두에 올랐다.

군산에서는 쌍방울이 연장 11회 김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두산에 3대2로 승리, 5연패에서 탈출했다.역시 연장전으로 치러진 부산경기는 드림리그 선두 롯데가 연장 11회말 2사 1,2루에서 강성우의 끝내기 가운데 적시타로 삼성에 4대3의 역전승을 거뒀다.

난타전이 벌어진 광주에선 현대가 9대8로 재역전승, 해태의 6연승을 저지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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