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전시]곽훈-김웅-김종학展

  • 입력 1999년 4월 14일 19시 50분


곽훈 김웅 김종학 3인전이 1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예화랑에서 열린다.

곽훈은 회색과 갈색을 주로 사용한 추상화 ‘실크 로드’시리즈를 출품했다. 그의 작품들은 오래된 도자기 파편을 연상시킨다는 말을 듣는다. “인생이 남겨놓은 것과 비슷한, 닳고 떨어진 것들 속에서 신비와 아름다움을 본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김웅은 물감을 두텁게 사용해 꿈과 직관의 세계를 표현했다. 둥글게 회오리치거나, 말라서 갈라진 논바닥을 연상시키는 표면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준다.

김종학은 ‘설악산 풍경’시리즈를 출품. 붉고 푸른 나무와 꽃들이 가득한 화면이다. 강렬하고 원초적인 색채 사용과 자유분방하고 거친 붓놀림을 통해 감각적인 화면을 보여준다는 평. 02―542―5543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