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손세일 국민회의 신임총무

  • 입력 1999년 4월 12일 19시 46분


국민회의의 신임 손세일(孫世一)원내총무는 12일 “야당과는 동반자관계라는 인식 하에 역지사지(易之思之)의 자세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련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청와대 4자회담에서 중요한 합의를 한 만큼 그에 입각해서 원내대책을 협의하겠다. 물샐 틈 없는 공조를 통해 개혁작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

―야당에 대해서는….

“양보할 것은 양보하며 항상 대화하겠다. 그러나 원칙에 벗어날 정도로 양보하거나 타협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의 관계는….

“동아일보에서 같이 근무도 했고 개인적으로는 친분이 오래됐다.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임시국회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당지도부 및 전임총무 등과 협의해서 결정해 나가겠다.”

◆프로필◆

90년 3당합당에 반대해 김영삼전대통령과 결별한 뒤 김대중대통령과 정치행로를 함께 해온 3선의원.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신동아 사상계 편집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 국제관계에 밝아 민주당시절 통일국제위원장을 두 차례나 맡았고 국민회의의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정책 브레인.

△부산 64세 △서울대 정치학과 △국회통상산업위원장 △11,14,15대 의원 △국민회의전당대회의장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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