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 용호만 매립사업 본격 추진

  • 입력 1999년 3월 30일 16시 04분


부산 남구 용호동의 용호만 매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최근 부산해양수산청이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승인함에 따라 이 일대 20여만평에 올해부터 2005년까지 민자 등 4천7백여억원을 투입, 문화 관광 위락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 건설본부는 이 중 2만3천여평에 수상공원과 레포츠센터 등을 갖춘 ‘마린파크’를, 4만6천평에는 쇼핑센터와 관광호텔 등을 각각 설립할 예정이다.

또 7만2천평에는 국제전시장과 비즈니스시설 등을, 2만6천평에는 주거용지를, 2만4천평에는 공원과 하수처리장 등을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이 일대가 매립될 경우 국내 최대의 현수교인 광안대로와 연계해 해운대 이기대 신선대 태종대를 잇는 해안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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