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서천군, 자생 동백나무에 이름 붙인다

  • 입력 1999년 3월 30일 14시 50분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에 자생하는 95그루의 동백나무에 고유이름이 각각 붙는다.

서천군은 서해안 관광명소인 마량리 동백정의 동백나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음달 초까지 고유이름을 붙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유이름은 독수리 우산 해바라기 은하수 등 나무모양을 따서 짓게 되며 이름표가 해당 나무에 걸리게 된다는 것.

동백정에는 수령 5백여년인 동백나무 95그루가 자생하며 매년 4월 초순경 꽃을 피우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백나무의 발육상태가 서로 달라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나무마다 고유이름을 붙이면 관리도 잘 할 수 있고 청소년 자연학습 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이기진기자〉doyoce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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