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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3월 16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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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궜던 이들의 홈런 공방이 올해도 시범경기를 통해 그대로 재현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홈런포를 연 쪽은 지난해 70홈런의 이정표를 세우며 61년 로저 매리스(61개)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37년만에 갈아치웠던 맥과이어.
그는 15일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연타석홈런을 터뜨리는 등 시범경기 홈런 단독선두(5개)에 나서며 ‘장군’을 불렀다.
이에 뒤질세라 소사는 16일 애리조나 메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왼쪽 스코어보드를 훌쩍 넘기는 1백50m짜리 초대형 장외홈런으로 응수. 소사도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해 5홈런으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