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정화/자녀 앞에서 선생님험담 삼가야

  • 입력 1999년 3월 15일 18시 58분


초등학생 자녀 둘을 둔 학부모다. 신학기가 되면 학부모끼리 새 담임선생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새 선생님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알아보는 것까지는 좋지만 자녀들 앞에서 선생님에 대해 함부로 말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떤 학부모는 자녀에게 “너는 담임 복이 없으니 1년간 죽은 듯이 지내라” “그 선생님 정말 이상하다더라” 등 상식 이하의 말을 하기도 한다.

선생님에 대해 험담을 들은 자녀들이 학교에 가서 선생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할 수 있을까. 될수록 자녀들 앞에서는 선생님의 좋은 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녀 교육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박정화(주부·서울 노원구 중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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